유가, 달러 강세에 하락

국제유가는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01달러(1.4%) 내린 배럴당 70.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 2.1% 오르며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0달러(1.17%) 내린 배럴당 73.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7월 실업률이 9.4%로 예상과 달리 전달보다 하락해 실업사태가 진정된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가치 하락분을 반영하기 위해 강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이면 약세를 보이는 등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날 미 달러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30분 현재 유로화에 대해 1.4165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가치가 1.3%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가치가 2.3%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인덱스도 79.002로 1.2% 올랐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금값도 하락했다. 8월물 금값은 이날 0.4% 내린 온스당 957.3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실업률은 9.4%로 한 달 전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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