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퇴진을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2개 방통심의위지부가 서로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지난 6일 밤 11시 20분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위원장 이원모)는 “박 위원장의 사퇴는 형식상 ‘자진사퇴’이나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조직운영에 대해 위원들이 그 책임을 묻자(불신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궁여지책”이라고 밝혔다.
이와 달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위원장 한태선)는 6일 오후 3시 17분 성명을 내어 “정치적 심의사항 결정을 제외한 모든 사안에 위원장과 대립하고 흠집내기에만 골몰하던 위원들이 박명진 위원장에게 돌을 던진 것”이라며 심의위원들의 위원장 불신임 의결을 깎아내렸다.
언론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이러한 이유를 들어 심의위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옛 방송위원회 방송심의 기능에 옛 정보통신윤리위원회 통신심의 기능을 더하면서 △정보통신윤리위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 △방송위·정보통신윤리위 출신 직원 간 임금 테이블 이원화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공공서비스노조 방통심의위지부는 20일째 파업을 벌이며 박명진 위원장에게 “교섭에 성실히 임하라”고 요구해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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