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산하기관 한국전파진흥원의 기관장(원장) 공백이 3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지만 방통위와 한국전파진흥원이 후임 원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원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전파진흥원은 지난 4월 28일 정진우 전 원장이 취임 8개월여 만에 갑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대행 체제로 가동 중이다. 이런 가운데 특정 인사가 후임 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회자되는 등 안팎의 관심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한국전파진흥원 관계자는 “원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업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전제했지만 “당장 원장 재공모에 돌입하더라도 취임까지 한달여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원장 공백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국전파진흥원 임원 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는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신임 원장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전파진흥원 노동조합은 전임 원장이 보장된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정치적 압력에 의해 사퇴했다며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 경계감을 표시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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