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서남표)가 설계 중인 모바일 하버(이동항구)가 중남미 푸에르토리코 항만에 설치될 전망이다.
계약액수는 총 8500만달러(1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KAIST는 장순흥 부총장과 안충승 전문특훈교수(모바일하버 대표), 곽병만 교수(모바일하버 사업단장)가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푸에르토리코 수도 산후안과 무역항 폰세를 방문, 푸에르토리코 상공부 장관 및 폰세시장, 폰세항만청 관계자 등과 모바일하버 사업 공동 추진 및 항만개발에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합의에 따라 KAIST 측은 7월 31일 폰세항 운영권을 가진 미국 ‘UCW 아메리카 콥’으로부터 사업 의향서를 전해 받았다. 이르면 이달 말 정식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나마 운하를 통행할 수 있는 44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 화물선의 하역작업이 가능한 ‘A1-600타입’(계약액 3500만달러 예상)과 8000∼1만TEU급 처리용량의 ‘A1-1200 타입’(계약액 5000만달러 예상)의 총 2개 사업 계약이 예상됐다.
KAIST는 물류 병목 현상이 심각한 파나마운하의 확장공사가 오는 2014년 마무리되면 1만2000TEU급 컨테이너 화물선 통과가 가능해져 모바일 하버 수요가 상대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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