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불공정거래로 혐의(통보) 건수가 169건으로 작년 동기의 131건보다 29%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하반기의 146건보다는 15.8% 늘었다.
거래소 측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퇴출과 관련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 건수와 파생상품시장에서의 시세조정 혐의 건수가 늘면서 전체 혐의 건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공개정보 이용 사건은 61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74.3% 증가했고, 시세조정 사건도 37건으로 94.7% 늘어났다.
특히 파생상품시장에서는 작년 상반기 1건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ELW(주식워런트증권) 시장 활성화로 시세조정 사건이 급증하면서 12건이 적발됐다.
또, 코스닥시장에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기업 부실화 등으로 횡령배임, 부도 등 악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혐의 건수가 많이 늘어나 전체의 59.76%에 달하는 101건이 몰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대사건에 대해 최우선으로 심리에 착수하고, 테마주 등을 가장한 불공정거래에 대해서는 특별 심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최근 문제가 되는 ELW,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증권과 관련된 시장 감시 및 심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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