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 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은 지난 2분기 매출 1조3260억원, 영업이익 581억원, 당기순이익 383억원을 실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분기보다 매출은 15.6% 늘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9.3%, 66.9%씩 줄었다.
LG텔레콤은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풀어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3220억원으로 1분기(2085억원)보다 54.4%나 증가했다.
이동전화 월 평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은 3만4532원으로 1분기(3만3674원)보다 2.5% 늘었다. 휴대폰 데이터 서비스 매출도 무선 인터넷 ‘오즈(OZ)’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분기보다 2% 늘어난 848억원을 기록했다.
‘오즈’ 가입자는 6월 말 기준으로 84만명에 달해 전체 고객 853만명의 10%에 근접했다.
김상돈 LG텔레콤 상무(CFO)는 “성장과 수익 균형(밸런스) 유지를 추구하면서 ‘오즈’를 중심으로 차별화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요금경쟁력과 단말 라인업 등을 강화해 근원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