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행렬이 거세지면서 적립식펀드의 판매잔액이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적립식펀드 계좌수도 1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120억원 감소한 77조896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이 감소한 것은 2005년 3월 적립식펀드 판매잔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3번째며 2007년 4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김태룡 집합투자공시팀장은 “증시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용 환매증가가 판매잔액이 줄어든 가장 큰 원인”이라며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적립식이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늘어나는게 정상인데, 판매잔액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환매가 그만큼 많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립식펀드 투자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장기투자자들의 투자기한인 3∼5년이 지났기 때문에 환매가 늘어나는 면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6월 적립식 펀드 계좌 수는 1327만개로 전달보다 14만8000개 줄어 1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6월 적립식 펀드의 총판매잔액 규모 감소에도 증권사들의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890억원, 보험사들은 30억원 증가했으나 은행들의 판매잔액은 전달에 비해 1040억원 감소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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