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간 이업종 교류사업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중소기업 간 이업종 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기존 단순 정보 교류 및 친목 위주의 구성·운영 방식에서 탈피, 공동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등 특화된 활동 목표 설정을 통한 성과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간 협력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지원키로 했다. 중기청은 자발적인 교류활동 참여와 기업 간 협력문화의 확산, 이업종 교류 인식 강화, 지식·기술융합 촉진을 위한 교육제도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 간 이업종 협력의 교류 활동 및 체계적인 성공사례 우수사례집을 오는 12월 발간해 배포할 예정이다.
또, 신성장 분야 중 중소기업형 유망 과제 발굴·육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성장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R&D 유망 과제 도출을 확대하고 기술혁신 개발, 기업협동형 개발 등 내년 R&D지원의 선도과제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단위 교류회가 아닌 프로젝트 단위로 별도의 교류회를 구성, 분야별 정책지원 수단 등을 연계해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키로 했다. 구성된 별도의 교류회에 대해서는 단계별 패키지 프로그램 시스템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식·기술융합 성과 확산을 위한 코칭시스템도 지원키로 했다. 성공사례 발굴·확산을 위한 선·후배 기업 간 성공 노하우를 공유·확산하고, 지식·기술융합 성공 정착을 위한 멘토링 시스템인 코칭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담 코디네이터 운용으로 교류회 초기부터 융합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교류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파트너 매칭, 기술융합을 조정하는 사전 기술기획 및 교류기법(기술 세미나 및 연수 강화)을 지원키로 했다.
이업종 전문기업간 지식·기술융합 활성화 인프라도 구축된다. 단위교류회(274개)의 구성현황, 활동 등의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야(업종) 및 유형별 전문기업 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으로 통합 정보교류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이업종 중앙회 조직을 강화해 이업종교류 지원체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이업종 관련 제도적 기반을 정비키로 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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