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2분기에 본사 기준 584억2200만원 매출에 114억58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 전분기 대비 15.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4% 줄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220.6%가 늘어난 수치다.
계절성 호조로 인한 검색 및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성장과 쇼핑 비즈니스의 가파른 성장세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같은 매출 증가와 영업비용의 효율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증가, 안정적인 실적 구조개선을 일궈냈다.
당기순이익은 122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하고, 전분기에 비해 164억원이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현금 흐름을 나타내는 EBITDA는 170억87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80.7% 증가했다. 지난 1분기 68억원이었던 지분법 평가손실은 자회사의 투자자산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차익 실현 등으로 43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수익 개선의 흐름을 보였다.
다음 측은 이같은 2분기 수익 구조 개선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본질적 경쟁력 강화 전략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쿼리 및 트래픽 증가로 인한 검색 점유율 상승세와 함께 광고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와 자체 광고 영업력 강화, 쇼핑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세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부문별로는 쇼핑비지니스가 전년동기대비 211.4%, 전분기대비 42.8% 증가한 109억56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검색광고 부문에서는 277억41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분기 대비 5.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도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166억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은 하반기에는 ‘쇼핑원’ 서비스 제휴 확대하고 소호 대상 플랫폼을 새롭게 론칭해 쇼핑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지도 서비스를 비롯한 차세대 모바일 스비스 등에 핵심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도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의 선순환 효과를 통한 트래픽 상승을 이끌어 내고,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보다 더 효과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다음의 2분기 연결매출액은 총 665억36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0.2% 감소, 전분기대비 11.5%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국내 부문이 총 연결매출액의 89%인 592억7700만원, 글로벌 부문이 72억5900만원이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