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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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유일의 캐릭터 관련 전시회인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09’가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을 세우며 26일 폐막했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 168개 국내외 캐릭터와 콘텐츠 라이선싱 비즈니스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일반인에게 전시장이 공개된 퍼블릭 데이에는 역대 최다 관람객인 19만명이 방문, 캐릭터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장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가족들 뿐 아니라 젊은 연인들과 대학생, 회사원 등 20∼30대 젊은층들도 많이 찾아와 캐릭터와 콘텐츠 라이선싱 산업의 저변이 확대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뽀로로, 깜뿌, 뿡뿡이, 둘리, 뿌까와 코코몽 등 국내 인기 캐릭터를 비롯해 스폰지 밥, 토마스와 친구들, 포켓몬 등 해외 캐릭터까지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대거 참가,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관람객들로부터 장난감 및 아동용품을 기증받아 판매 수익금 전액을 불우어린이돕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장난감 나눔 캠페인’도 개최, 행사의 의미를 깊게 만들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관람객이 서울캐릭터라이선싱페어를 찾아주신 것은 캐릭터들이 국민들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은 결과”라며 “한국의 캐릭터들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세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후에도 다양한 방법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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