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넷 째주 최대 관심은 역시 국회의 미디어법 처리 여부다.
25일 임시국회 회기 종료를 앞두고 여야가 국회 본회의장을 동시에 점거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한 미디어법 처리를 결행할 태세여서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파국을 피하기 위한 막후협상 기대감이 없지 않지만 부정적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 보조금 지급과 관련, 차별적 보조금의 현장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그간의 과열 양상이 다소 수그러질 지 주목된다. 방통위 조사와 여름 휴가 등 계절적 비수기가 맞물려 한풀 꺾일 것이라는 의견이 중론이지만 이미 임계치를 넘은 과열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와 함께 방통위의 KT·SK텔레콤 등 와이브로사업자의 투자 이행 실적 점검결과 공개 여부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통위가 KT와 SKT의 투자 이행 실적이 당초 계획에 못 미친다고 판단한 가운데 KT와 SKT는 방통위가 칼(?)을 빼는 시점이 언제냐에 긴장하고 있다.
21일에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뉴미디어 CEO 간 간담회가 개최돼 뉴미디어업계의 애로와 향후 발전방안에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
조합원 9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기존 KTF 노동조합과 합병을 단행한 KT 통합 노조의 행보도 당분간 주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오는 31일 송도국제도시에 실제 구축될 u시티를 그대로 구현한 ‘송도 u-City 체험관’ 공식 개관을 앞두고 오는 24일 언론에 사전 공개한다.
정보화 분야에서는 23일 온라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개정 저작권법이 발효된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컴퓨터프로그램법도 저작권법에 통합된다. 같은 날 서울 가락동 IT벤쳐타운에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CCA)이 통합된 인터넷진흥원 출범식이 열린다.
인사 결정권자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이 이번주 선임될 가능성도 높다. 후보자 면접은 이미 지난주 완료된 상태다. 대구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이번주 결정한다. 메인프레임과 유닉스를 막바지 저울질 중이다.
정보미디어부 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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