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블루레이디스크 시장 참여

고화질 DVD 규격 경쟁에서 블루레이디스크(BD) 진영에 참패, HD DVD 사업을 포기한 일본 도시바가 BD 시장에 참여하기로 하고 연내에 BD 대응기를 발매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BD의 다음 세대를 겨냥해 만회를 노려왔으나 BD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참여를 결정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주요 전기전자 메이커들이 모두 BD를 취급하게 돼 BD 대응기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충실화가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가 발매하는 것은 현행 DVD와 BD에 대응할 수 있는 재생 전용기로, 앞으로 수요를 봐가며 녹화재생기의 생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는 고화질 DVD 규격경쟁에서 ’HD DVD’ 규격을 제창했으나 소니와 파나소닉, 해외 영화사가 BD를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지난해 3월 HD DVD 사업에서 철수한 바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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