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신차 수출이 크게 줄고 있지만 중고차 수출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중고차수출조합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대수(말소 기준)는 총 11만4천49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161대에 비해 3.9% 늘어났다. 이중 승용차는 7만1천461대로 작년(6만8천131대)보다 4.9% 증가했으며, 화물.특수차는 지난해 상반기 2만9천620대에서 올해는 3만856대로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승합차만이 유일하게 1.9%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은 2004년(27만3천878대)부터 2006년(16만1천528대)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였으나, 2007년 17만6천390대, 2008년 23만617대로 3년째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고차 수출이 늘어난 것은 올들어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으로 국내 중고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데다 해외 시장에서 국내 자동차의 품질이 자동차 강국에서 생산한 자동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경기 침체로 중.대형 중고승용차 가격이 떨어졌고 중동과 동남아, 러시아 등지에서 국산 중고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수출 증가의 원인이다.
지난해의 경우 요르단(5만4천945대), 키르기스(2만7천645대), 러시아(2만113대), 리비아(1만8천163대), 몽골(1만7천958대), 베트남(1만4천418대), 가나(1만3천332대)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었다. 중고차 판매업체인 SK엔카 관계자는 “수출 차종으로는 아반떼, 포르테, 베르나 등 중소형차와 투싼, 스포티지, 산타페, 테라칸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신차 수출은 전 세계적인 자동차 판매감소가 계속되면서 상반기 93만9천726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3%나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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