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와 ‘아웃라이어’가 LG그룹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의 휴가철에 CEO가 읽을 도서로 꼽혔다.
15일 삼성경제연구소는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20선’을 발표했다. 이달 초 LG그룹에 이어 삼성경제연구소가 꼽은 ‘넛지’와 ‘아웃라이어’의 공통점은 불황극복기 CEO 경영 철학 및 전략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넛지(리처드 탈러 외)’는 갈등해소를 위한 행동경제학 처방전이다. 엄격한 규제와 자율방임 사이에서 개인의 ‘선택 자유’를 증진해 비합리적인 선택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최근 같은 급변기 CEO입장에서 힘든 선택 순간이 많은 가운데 이에 대한 좋은 방안을 제시했다.
도서를 추천한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은 “사람들이 어떻게 잘못된 선택을 하는지를 살펴보면서, 거꾸로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아웃라이어(말콤 글래드웰)’는 성공하는 상위 1% 비결을 분석한 자기개발서다. 그동안 알고 있던 성공요소인 노력·열정·기질(DNA) 이외에 다양한 기회요소, 문화적 배경 등의 이점이 핵심이라는 주장을 담았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책에 대해 “새로운 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타이밍과 기업문화도 중요함을 인식시킨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기 회복기를 대비해 새로운 사업을 모색중인 CEO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주목되는 추천 도서로는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코드 그린(토머스 프리드먼)’,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지침을 담은 ‘카오틱스(필립 코틀러 외)’, 잃어버린 10년에도 세계 일류로 도약한 비결을 담은 ‘일본전산 이야기(김성호)’, 21세기형 경영 패러다임을 제안하는 ‘경영의 미래(게리 해멀 외)’, 금융위기에 앞서 월가의 붕괴를 경고했던 ‘블랙 스완(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등이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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