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전기도 개별적으로 맞춤 사용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고객에게 전력부하 패턴을 분석한 자료를 제공, 자발적으로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를 바꿀수 있게 해 전력소비 절약을 유도하는 전력소비 컨설팅 시스템(PCCS: Power Consumption Consulting System) 서비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중부산지점 고압고객 100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고 오는 9월이면 테스트가 종료된다.
이 시스템은 고객에게 전력소비에 따른 사용량과 에너지·요금 등을 다양하게 분석, 최적화된 맞춤형 에너지 소비계획을 개별 수용가에게 제공함으로써 수용가로 하여금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설치한 경우 발전량과 시간대별 사용량을 비교·계산하는 것은 물론 고객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산정할 수 있다.
아직 시범 사업단계인 관계로 한전이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비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전은 아직 구체적인 보급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오는 9월로 종료되는 시범 사업결과에 따라 도입 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완벽한 컨설팅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수용가의 전력사용 데이터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검침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용량 수용가가 우선 보급 대상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 관계자는 “PCCS는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전력소비 계획을 제공함으로써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을 분산하고 소비량을 스스로 억제해 전기요금 부담을 덜게 하는 게 목적”이라며 “스마트그리드가 실현되는 가까운 미래에는 일반 가정에도 컨설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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