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IPTV 시청 가구 수가 50만을 돌파했다. 이는 상용서비스 6개월여만으로 역대 뉴미디어 가운데 최단 기간 50만 가입자 돌파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인규)는 14일 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의 IPTV 제공 3사의 실시간 IPTV 가입자가 지난 10일 기준으로 50만954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가 24만4881명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와 LG데이콤은 각각 9만9837명과 16만4826명으로 집계됐다.
협회는 케이블TV와 위성DMB가 50만 가입자를 확보하는 데 각각 12개월이 소요됐고 위성방송은 10개월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50만 가입자 돌파와 관련, 협회는 지난 5월 보도전문채널(YTN)과 이달 스포츠전문채널(IPSN)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갖춰지며 하루 평균 4000명가량의 가입자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하반기 100만 가입자 돌파는 물론이고 연말까지 150만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IPTV 제공사업자와 지상파방송 간 재전송료 협상이 마무리되고 망 고도화 작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어 가입자 수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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