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LG CNS 상무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uIT와 통합센터 구축으로 사업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역별 개별 관리체계를 통합해 그린 거버넌스를 실현해야 한다.
4대강 살리기에 IT를 활용하면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크다. 실제로 향후 4년간 고급 IT인재 2만2896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약 2조1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토목·건설·IT·BT 등 신규 융·복합산업 유발 촉진으로 IT 부문 신성장동력 확보와 4대강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아울러 그린통합센터 구축 시에는 연간 최대 590톤의 탄소를 저감하고 수자원·시설물의 실시간 원격관리로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서 IT 적용모델은 다양하다. 세부적으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의 통합 물순환 관리 △uIT 기반 수자원 안전관리 △지능화된 시설물관리 △지역별 문화콘텐츠 및 랜드마크 구축 △친환경 생태관리 △4대강 수자원 통합관제센터 설치 △광대역 유무선통신 인프라 구축 등이 있다.
GIS 기반 통합 물순환 관리는 GIS를 기반으로 4대강 지역의 기후·하천·환경·지리 정보를 통합 관리해 실시간 물 수요와 공급 관리가 가능한 물 순환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또 uIT 기반 수자원 안전관리는 강의 유량·수위·수질과 오염원 유출 등 하천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관리로 재산과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4대강 및 주변 지역의 친환경 생태지도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센터 구축도 필요하다.
문제는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IT사업에 대한 예산과 시행일자는 반영되지 않은 점이다. 특히 본사업에 실질적인 IT 분야는 반영이 안 되어 있으며 향후 공구별 턴키사업 발주에 따라 공구별 IT 예산은 미미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4대강 살리기에서의 성공적인 IT접목을 위해 기획·구축·운용 전 단계에 통합관리 체계를 확보하고 청계천·울산 태화강 등 IT접목 성공사례를 4대강 살리기에 적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 그린IT를 활용한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과제로 그린산업 기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그린 IT 예산 반영 및 수요 주도의 세부 플랜 마련, 융합에 따른 IT 기반 산업 환경 및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2
코웨이, 10년만에 음식물처리기 시장 재진입 '시동'
-
3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4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5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6
속보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
7
서울시, '한강버스' 2척 첫 진수…해상시험 등 거쳐 12월 한강 인도
-
8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재판서 무죄
-
9
'각형 배터리' 수요 급증…이노메트리, 특화 검사로 공략
-
10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