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에 돈 안드는 온라인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 게임 이용자는 87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13일 AFP가 전했다. 미국 인터넷 인구가 느는 것과 비교하면 10배 빠른 증가세다.
경기 불황으로 게임기, 게임소프트웨어 등을 따로 구매해야 하는 비디오게임보다 온라인 게임에 사람이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에드워드 헌터 컴스코어 연구원은 “지난 1년 간 온라인 게임은 가장 성장하는 분야가 됐다”며 “기존 유명 게임사이트는 물론, 위젯과 애플리케이션을 방문한 이들도 많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게임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사이트는 야후 게임(Yahoo! Games)으로 나타났다. 1920만명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이용자가 6% 늘었다. 일렉트로닉아츠(EA)는 34%나 증가한 1800만명이 방문했다. 게임닌자닷컴(GameNinja.com), 와이8닷컴(Y8.com), GSN게임스네트워크(GSN Games Network) 같은 소규모 업체도 방문자가 급상승했다.
한편, 1년 전 ‘컴배트 암스(Combat Arms)’를 북미 대륙에 출시한 넥슨도 등록 이용자 200만명을 확보하며 선전했다. 컴스코어는 보고서를 통해 “넥슨의 컴배트 암스가 사용자를 꾸준히 늘리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호평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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