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에 추진할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시범사업’ 후보지는 가급적 공영·민영방송을 고루 포함한 여러 채널을 수신할 수 있고, 아날로그·디지털 방송구역이 일치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원장 방석호)이 8일 밝혔다.
또 독립된 방송구역을 확보할 수 있고,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했을 때 취약계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점검할 수 있는 지역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적정 규모로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와 공시청 설비를 쓰는 공동주택이 있어야 하는 것도 후보지역 선정 원칙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측 분석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또 시범사업 성격·목표·시기·예산·파급효과를 고려한 적정 지역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참고 대상으로는 영국 페리사이드(2005년)·볼튼(2006년) 지역이 각각 500가구 안팎 소규모였고, 일본이 지금 스즈시 7000세대로 시험할 예정이며, 미국 윌밍턴이 18만가구였다고 제시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측은 “성공적인 아날로그 방송 종료 시범사업을 추진하려면 본 사업과 연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시청자 혼란을 방지할 치밀한 사전 준비, 관련 기관과 지역 주민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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