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경의 완성본을 온라인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7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국립박물관은 세계 최고(最古) 성경 판본 중 하나인 코덱스 시나이티쿠스의 완성본을 웹사이트(www.codex-sinaiticus.net)를 통해 공개했다.
코덱스 시나이티쿠스는 4세기 중반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 제위 즈음 제작된 성경 판본이다. 4명의 필경사가 그리스어로 기록한 이 성경에는 신약이 오롯이 담겨 있다. 800페이지에 달하는 구약 성서의 절반 가량, 예수의 죽음 뒤에 쓰여진 초기 성가도 기록돼 역사적 가치가 크다.
영국 국립박물관은 내용 전체를 디지털화하는데 4년이 꼬박 걸렸고, 비용도 약 100만파운드가 들었다고 밝혔다. 완성본에는 현대 그리스어 번역이 제공되며, 일부 영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영국 국립도서관의 서구 저작물 부문장인 스콧 맥켄드릭 박사는 “코덱스 시아니티쿠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저작물 중 하나”라며 “완성본을 인터넷에 공개함으로써 다방면의 흥미진진한 연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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