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네트웍스, 뉴욕증권거래소 데이터센터 설계

 한국주니퍼네트웍스(대표 강익춘)는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의 새로운 통합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저지연 코어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주니퍼는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의 중심부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 ‘유로넥스트’ 데이터센터는 하루에도 수십억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진다. 이 설계가 완료, 데이터센터를 통합하면 총 10개인 뉴욕증권거래소의 글로벌데이터센터는 4개로 줄어든다.

 2010년 운영을 시작하는 이 데이터센터들은 기존 시설들에 비해 뛰어난 네트워크 확장성 및 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센터 솔루션에 집중해 복잡성을 줄이는 주니퍼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전이 그대로 반영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주니퍼는 이 프로젝트에서 여러 단계의 네트워크 계층을 통합, 지연을 최대한 줄여 빠르게 접속하고 데이터를 얻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체 운용체계(OS)인 주노스(JUNOS)의 통합 관리 효율성도 검증받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강익춘 사장은 “국제 금용시장에서 경쟁력은 100만분의 1초로 결정된다”며 “이번 유로넥스트 프로젝트는 성능·확장성·단순성을 제공하는 주니퍼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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