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포털 사업 첫 번째 해외 진출작인 일본판 네이버(www.naver.jp)가 최초로 공개됐다.
네이버재팬(대표 모리카와 아키라)은 2일 네이버 일본판의 공개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5일부터 5000여 명의 체험단을 대상으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NHN 측은 네이버 일본판의 특징에 대해 ‘참여형 검색’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재팬에는 마토메라는 단어가 자주 나온다. 정리라는 의미인 마토메는 특정 질문에 대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일목요연하게 모은 검색 서비스다. 공통의 화제에 대해 이용자의 상식을 모아 더 수준 높은 검색결과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와 달리 댓글을 검색하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일본판 네이버는 마토메를 제외하고는 한국판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통합검색 기능이 중심이다. 네이버 로고 아래에는 통합검색과 웹, 이미지, 동영상, 블로그, 입소문, 테마 등이 서비스가 나와 있다. 검색 결과에는 뉴스와 블로그 게시물, 동영상, 사진 등의 항목으로 구분돼 나온다. 또 웹사이트 인기순위와 이슈 코너 등도 갖추고 있다.
NHN은 공개테스트를 거치면서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보완한 뒤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2006년부터 일본에 검색팀을 상주시키면서 이해진 최고전략책임자(CSO)의 지휘 아래 일본판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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