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검색엔진 ‘빙(Bing)’으로 구글·야후를 추격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를 끌어 안았다.
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IDG뉴스 등은 MS가 빙의 검색결과에 트위터의 글을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최신 글을 검색결과에 등장시킨 것은 MS가 처음이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MS가 트위터와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추진중인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외신은 전했다.
MS는 트위터의 ‘팔로어(follower·1촌 개념)’와 게재 글의 수를 중심으로 선별된 수천명의 트위터 페이지와 최근 글을 검색결과에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검색결과에 반영되는 계정과 내용이 제한적이지만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검색시장에서는 최근 3년새 급성장한 트위터가 가진 콘텐츠의 가치와 활용방안에 주목해 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MS의 서비스가 아직은 실험적인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처음으로 트위터를 검색결과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빙의 초기 시장몰이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시장조사업체 스태트카운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빙을 선보인 MS의 6월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은 4월(7.21%)보다 1% 가까이 늘어난 8.23%로 집계돼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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