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의 대항마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팜의 스마트폰 ‘프리’가 영국에서는 이동통신사 O2를 통해 선보일 전망이다.
2일 가디언은 영국 이동통신사 오투(O2)가 오렌지(Orange)를 제치고 팜의 스마트폰 ‘프리’에 대한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고 보도했다. 프리의 영국 시장 출시 가격 및 약정 조건 등은 다음주께 공개될 예정이다.
O2는 애플의 아이폰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인기 스마트폰을 싹쓸이하면서 시장 점유율 27%로 영국 1위 이통사업자인 O2의 지배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지난달 6월 6일 미국 시장에서 첫 출시된 프리는 미디어의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프리가 6월 한달 간 3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했다. 2주 뒤 시판된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3G S’가 3일만에 100만대가 팔려나간 것과 비교하면 작은 수치지만, 아이폰의 경쟁 상대는 프리 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는 스프린트넥스텔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이폰 도입 당시에도 O2에 계약권을 내 준 오렌지는 이번에도 막판까지 치열한 다툼 끝에 프리 쟁탈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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