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올 3분기 수출 증가율이 -18%대로 지난 분기에 비해 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은 이날 발표한 ‘2009년 3분기 수출 전망’에서 최근 수출 경기의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되며, 수출 증가율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작년 3분기까지의 수출 호조세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의 마이너스 기록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수은은 “향후 수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 선행지수가 중국 등 개도국의 경기회복세 지속, 수출가격 경쟁력 회복 등으로 4분기 만에 상승해 수출 경기의 회복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 업황전망지수도 112를 기록, 2분기 연속 상승, 기업들도 수출업황의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은은 최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 공급을 위한 무역금융 및 제작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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