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통합장터’가 열린다. 이를 통해 수요기관인 공공기관은 통신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화를 위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와 글로벌통신연합체(ONA)는 30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공공기관의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고도화를 위한 ‘ONA 솔루션페어 2009’ 행사를 개최한다.
지경부와 ON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공부문 정보화담당자와 ONA 회원사가 함께 하는 ‘공공부문 네트워크 고도화협의회’를 구성·발전시키고 수요자 맞춤형 토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ONA는 회원사들과 함께 주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보화담당관 등 400여명을 초청해 IPTV·인터넷전화(VoIP) 등 공공기관 맞춤형 솔루션을 준비했다.
이날 공개되는 솔루션은 1조원 규모의 공공 시장(국내 4조3000억원)을 겨냥, 수요자의 요구조건 분석으로 전문성이 부족한 공공기관에서도 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도입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실제 작업 환경에서 시현함으로써 국내 장비 수준 우려도 불식하게 될 전망이다.
박진우 ONA 의장은 “최근 자체 조사에 따르면 통신사업자는 자체 설계 능력으로 국·외산 장비 중 최적 장비를 선택하는 반면, 공공부문은 브랜드 장비 위주로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공공기관에서 우수 네트워크장비 인식이 제고되고 소외받던 기업들의 공공부문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NA는 토털 솔루션 부재로 인한 국내 네트워크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결성됐다. 에릭슨·알카텔-루슨트 등 외국기업은 물론이고 국내외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고려대 등 3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기술개발·표준화·상호운용성·마케팅 등의 공동 추진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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