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총알`로 북미 시장 정조준

 NHN이 슈팅게임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NHN USA(대표 윤정섭)는 2007년 5월 게임포털 이지닷컴에서 웹보드, 플래시 게임은 물론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FPS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했는데 최근 1인칭슈팅게임(FPS)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했다.

 NHN은 국내에서는 웹보드 게임 위주의 사업을 하고 있지만 북미에서는 FPS와 MMORPG 등 플레이타임이 길고 게임 몰입도가 높은 하드코어 게임의 비중을 높여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지닷컴이 서비스 중인 ‘솔저프론트(한국명:스페셜포스)’가 인기를 끌며 온라인 FPS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NHN USA는 올해 안에 네오위즈게임즈의 ‘아바’와 웹젠의 ‘헉슬리’,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2’ 등 3개 FPS 게임을 연이어 서비스하며 온라인 슈팅 게임 전문 포털로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이지닷컴은 전 세계 22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여가지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FPS 게임 포털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윤정섭 NHN USA 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브로드밴드 인프라가 매우 빠르게 확충돼 부분 유료화 FPS 게임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다양한 한국의 FPS게임을 서비스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바인(미국)=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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