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 공급한 LTE(Long Term Evolution) 시험용 단말 ‘M13’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4세대(G) 이동통신 기술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LTE 상용화에 대비해 시장 선점 계기를 마련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 3월 기판 형태 시험용 보드(LEO3)에 대해서도 LTE 장비로는 처음 FCC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M13은 CDMA EVDO(850·1900MHz) 방식과 LTE(700MHz)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LTE 시험용 단말로 책만한 크기다. 버라이즌의 실제 상용 주파수와 LTE 주파수를 동시에 지원,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EO3가 LTE 테스트용 주파수(1700·2100MHz) 대역을 사용한 데이터 전송용 테스트 장비라는 점에서 M13은 한 발 더 나간 것이다. M13은 내년 세계 최초로 LTE 상용화에 나설 계획인 버라이즌 실제 네트워크 테스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LTE 상용 기술 시연에 성공했으며, 300여건 특허를 통해 LTE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LTE 단말 모뎀칩’을 독자 개발, 하향 60Mbps·상향 20Mbps급 속도로 HD급 고화질 영화 4편을 동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게임체인저가 온다'…삼성전기 유리기판 시생산 임박
-
2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3
필에너지 “원통형 배터리 업체에 46파이 와인더 공급”
-
4
삼성SDI, 2조원 규모 유상증자…“슈퍼 사이클 대비”
-
5
LG전자, 연내 100인치 QNED TV 선보인다
-
6
램리서치,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 참전…“HBM서 축적한 식각·도금 기술로 차별화”
-
7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8
소부장 '2세 경영'시대…韓 첨단산업 변곡점 진입
-
9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10
비에이치, 매출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