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주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2분기 호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과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0.24%) 오른 1363.7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로 장중 1350선까지 무너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저가매수를 인식한 개인의 ‘사자’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
특히 IT부문 전기전자업종 시총상위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LG전자는 전날보다 3.15% 오른 11만4500원에 마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보고서에서 “LG전자의 전 사업부가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에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휴대폰 글로벌 경쟁사의 급격한 매출 하락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추세”라고 분석했다.
하이닉스 역시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6% 증가한 1조480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적자는 적자 폭이 크게 개선돼 1933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환율하락으로 세전이익이 348억원을 기록, 7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도 3100원이 올라 2% 후반대 상승세를 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6억원에 이르러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이는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전지 부문이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2분기 전지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42% 급증했는데, 중화권 노트북 고객 중심의 점유율 상승세가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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