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연구그룹과 협력연구를 지원하는 ‘글로벌연구실’ 사업의 올해 신규과제 5개가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5개 연구실을 글로벌연구실로 신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에 대한 전지구적 관심 증대와 정부의 녹색성장 의지에 부응하기 위해 녹색 분야를 2개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된 글로벌연구실은 △생명기술(BT) 분야에서 KAIST(김진우)-프랑스 국립고등사범대학원(알랭 프로슈안츠), 충북대(장수익)-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앤드루 제임스 디멜로) △나노기술(NT) 분야에서 포스텍(김동언)-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엘레프테리오스 굴리엘마키스), 연세대(이용재)-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브룩해븐 연구소(토마스 포그트·치창카오) △환경기술(ET) 분야에서 KIST(남석우)-이탈리아 국립신기술자원환경공사(안젤로 모레노)의 5개다.
글로벌연구실 선정은 1차 서류평가를 거쳐 2차 발표평가에서 국내 연구책임자와 해외 연구책임자가 공동으로 연구 계획과 연구자 간 역할 분담 등을 직접 발표하고, 외국인 전문가가 포함된 국제평가단이 보유 기술수준 및 연구과제 우수성 등을 검증했다.
5개 글로벌연구실은 연구실당 연간 5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최대 9년간 지원받게 된다.
교과부는 해외 미래원천기술의 안정적 확보와 글로벌 R&D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글로벌연구실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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