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공부방이 서울에 이어 전국으로 확산된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회장 김인규)는 22일 충청남도(도지사 이완구) 및 KT와 충청남도 시·군 지역아동센터를 활용한 ‘IPTV 공부방’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IPTV 공부방에서 학생 지도를 맡을 멘토의 교습비를, KT는 가입비와 IPTV 수신료 그리고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고급 대형 TV모니터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충청남도는 우선 올해 3개 IPTV 공부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향후 3년간 157개 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을 마련, 저소득 소외 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IPTV 공부방’은 IPTV로 방영되는 고급 강의를 교재로 엄선된 대학생 ‘공부방 멘토’가 초·중학생의 학습을 돕는 형태로 운영된다.
김인규 회장은 “‘IPTV 공부방’이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서울과 지역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완구 도지사는 “IPTV를 활용한 방과후 학습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사교육의 폐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시했다.
한편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지난 2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 ‘제1호 IPTV 공부방’ 개설을 시작으로 강남구 수서동과 광진구 중곡동에 2·3호 ‘IPTV 공부방’을 운영 중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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