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주문형 비디오(VoD) 중단 사태를 야기한 KT와 SBS의 ‘TV포털 운영권’ 분쟁이 타결됐다.
KT는 SBS에 일정 수준의 포털 편성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SBS는 일명 ‘IPTV VoD’협상을 마무리 짓고 지난 19일 업데이트가 중단됐던 SBS와 VoD 업데이트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KT는 지난 20일 MBC와 VoD 업데이트 합의를 이끈 데 이어 이날 SBS와 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IPTV의 지상파 VoD 문제는 완료됐다. KBS는 VoD를 중단하지 않았었다.
SBS 관계자는 “지난 주말 원점에서 다시 협의를 검토해 일정 수준의 TV포털 운영권을 보장받았다”며 “시청자 불편으로 협상 완료 시점과 동시에 VoD 업데이트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직 VoD와 관련한 세부 협의가 남았다”며 “특히, TV포털이 아닌 펀드 운용과 비용 정산 문제 등에 관해선 이견이 조금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PTV 콘텐츠 펀드, 가입자당비용(CPS) 정산 방식, TV포털 운영권의 세 가지 쟁점에 중 포털 운영권 협상이 마무리된만큼 남은 두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 주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콘텐츠 펀드의 경우 KT는 KBS가 현금 70억원 등 총 110억원을 제안하는 등 구체적인 금액이 논의되고 있어 미디어산업협회 중재 여부에 따라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운용과 관련한 부문은 추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펀드 운용에 참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상파 방송국은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협상 중재에는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의 주선이 큰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중재로 양측은 주말에도 밤을 새우며 수차례 중재 회의를 가졌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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