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가 회복 기미를 보이고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은행들이 펀드 판매에 시동을 걸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외환은행·국민은행 등은 온라인으로 가입 가능한 펀드 상품을 출시하는 등 펀드 영업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온라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9월께 온라인에서 가상펀드 투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고객이 가상 머니로 펀드 투자를 미리 해본 뒤 실제 펀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각종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펀드 시스템을 대폭 손질 중이다. 온라인 펀드는 고객이 스스로 선택해 가입하기 때문에 민원 소지가 적고 불완전 판매를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 28일까지 온라인에서 장기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넷북 등의 상품을 주는 행사도 한다.
국민은행도 7월 31일까지 온라인을 포함한 영업점에서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장기 적립식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888명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한다. 상품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에서 투자성향을 진단하면 추첨해 MP3플레이어 등의 상품을 준다. 국민은행은 7월 초 ‘KB올스타 엄브렐러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엄브렐러 펀드는 우산살처럼 하나의 모 펀드 아래 서로 다른 성격의 여러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펀드 간 전환이 가능해 변동성이 큰 장에서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꼽힌다.
외환은행도 인터넷이나 영업점 창구에서 이달 말까지 비과세 장기주식형 펀드, 연금 펀드, 장기주택마련 펀드, 일반 적립식 펀드에 3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고 월 30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에게 생활건강 세트 등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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