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자회사인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위 이동통신사업자의 자회사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 컴투스·게임빌·넥슨모바일로 이어지는 3강 구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지난해 말 모바일사업팀을 만들었으며 8월 말 처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를 표방하는 엔트리브소프트는 기존 모바일 게임과 달리 그래픽 수준은 물론 게임성이 뛰어난 프리미엄급 게임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이번 모바일 사업 진출로 엔트리브소프트는 온라인 게임과 PC패키지, 콘솔 게임으로 이어지는 토털 게임 퍼블리셔로써 면모를 갖췄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우선 팡야와 트랙스터, 화이트데이 등 자체 온라인 및 PC게임 타이틀을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 유무선 연동 게임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최근 만화콘텐츠 개발기업 케나즈(대표 이우재)와 계약을 맺고 그래픽 노블 ‘고스트페이스’를 모바일 게임으로 개발키로 하는 등 모바일 게임용 IP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엔트리브는 전문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게임 개발에 착수했으며 8월 말을 시작으로 연내 5∼6개의 게임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영 사장은 “기존에 보유한 온라인 및 PC게임을 모바일화해 유·무선 연동 게임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모바일게임으로 승부를 겨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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