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있고 정보도 있는 홈쇼핑 방송을 구현하라.’
롯데홈쇼핑(대표 신헌 www.lotteimall.com)은 기존 방송에 ‘재미’를 가미한 방송 형식을 새롭게 기획해 고객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방송과 마케팅을 지향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홈쇼핑은 두 차례에 걸쳐 24시간 생방송이 진행되는 ‘1박 2일 특집전’을 파격 편성했다. 특히 라디오방송 형식을 도입한 ‘밤을 잊은 그대에게’ 코너는 실제 라디오방송처럼 DJ 부스를 설치하고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청곡을 받기도 했다.
직장인 밴드가 스튜디오에 등장해 고객의 신청곡을 라이브 연주로 들려주고 DJ가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은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눈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홈쇼핑 방송이 상품 소개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이용했지만 이 날은 상품과 음악이 어우러진 방송을 연출했다. 이날 특집 방송은 평소 주말 방송에 비해 25%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홈쇼핑 최초로 생방송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서머타임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절기 해가 길어지면서 고객들의 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방송 연장 운영을 도입한 것이다. 지난해 5월에서 7월까지 서머타임을 도입한 이후 시청자 수는 평균 대비 20%가량 높게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은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MBC 인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와 영화 ‘러브 액추얼리’ 등을 패러디한 사전 영상물로 제품의 컨셉트를 재미 있게 전달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발 빠른 편성 전략도 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월드컵·올림픽과 같은 대형 이벤트가 있을 때 남성 고객을 위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편성한다. 또 가족이 함께 TV 앞에 모이는 명절에는 가족 위주의 상품을 편성한다. 지난 WBC 기간 중 롯데홈쇼핑은 내비게이션·남성복·탈모 치료기 등을 집중 편성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신헌 사장은 “다량 구성과 파격적인 가격 혜택만 강조하는 판매 방식으로는 더 이상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없다”며 “향수 어린 라디오방송, 여심을 사로잡는 토크쇼, 트렌드에 맞춘 개그쇼 등 다양한 형태의 오락적 요소를 가미해 ‘보는 재미가 있는 홈쇼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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