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와 NEC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전력소비를 대폭 줄인 에너지절약형 반도체 및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시바는 PC 등에 사용되는 플래시메모리의 소비전력을 기존의 5분의 1로 줄인 기술을 개발했으며, NEC는 휴대형 단말에서 미량의 전력으로도 가동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 개발 성과는 18일 교토시에서 열리는 반도체국제회의(VLSI심포지엄)에서 발표된다.
도시바는 플래시메모리에서 소자로 불리는 정보를 기록하는 부분의 구조를 연구, 집적도를 높여 정보 1비트 당 소비전력을 종전에 비해 절반에서 5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회사는 PC와 휴대음악 플레이어 등에서 조기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NEC는 무선으로 근거리 통신하는 휴대단말 등에 사용되는 LSI의 전력 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복수의 정보를 발신하는 무선 전파를 효율적으로 수신하는 기술로, 동화상 등 데이터를 읽는데 사용되는 소비전력을 종전의 30분의 1로 줄였다.
경제산업성 등의 추산에 의하면 일본내 IT기기의 소비전력은 467 ㎾/h로 일본 총 발전량의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정부에서는 지구온난화 가스의 배출 감축 등을 위해 IT 기기의 에너지 절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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