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지난 8일부터 무상 배포를 시작한 웹브라우저 새 버전 ‘사파리4’가 3일간 1100만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파리4’는 지난 2월 베타버전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정식 버전은 지난 주초 애플 월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통해 공개됐다.
8일부터 10일까지 다운로드된 1100만건 가운데 600만건 가량이 윈도 버전인 것으로 알려져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 모질라재단의 파이어폭스, 구글 크롬 등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애플 측은 ‘사파리4’가 인터넷익스플로러8에 탑재된 자바스크립트에 비해 8배 빠르고, 파이어폭스3보다 4배 빠른 니트로 자바스크립트(Nitro JavaScript) 엔진을 탑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브라우저라고 강조하고 있다. 또 HTML 웹사이트를 읽어들이는 속도가 타사 브라우저에 비해 3배 빠르다는 설명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