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 5월 월간 흑자를 기록, 2년 넘게 지속되던 분기 적자 행진을 끊을 기틀을 마련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 검색 사업을 크게 강화해 업계 2위인 다음과의 격차를 좁히고 연간 손익분기점까지 넘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최근 월간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2007년 1분기 적자로 돌아선 후 올 1분기까지 흑자를 내지 못했다.
이 회사 고위 관계자는 “회계 결산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정확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5월 월간 흑자를 기록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2분기 흑자는 아직 미지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흑자전환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월간 흑자 전환은 전반적인 포털 산업의 부진 속에서 거둔 성과로 의미가 크다. 이 회사는 작년 7월 주형철 대표 취임 이후 조직을 프로젝트 중심으로 개편하고 성과 제일주의를 펼쳐왔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하반기 검색 사업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포털 업계 2위인 다음과 전체 매출은 20% 정도 밖에 뒤지지 않지만 검색 광고 매출은 5분의 1에 불과하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검색 광고 매출을 극대화해 다음을 잡겠다는 청사진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핵심 서비스인 네이트온을 이용해 지인들의 지식을 모으면 보다 신뢰도가 높은 검색 결과를 낼 수 있다”며 “검색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을 찾아내면 검색광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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