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전문 컨설팅 기업인 오범코리아는 지난 1분기 동안 신흥 시장 내 통신기업의 연평균 수익과 설비 투자 비용이 전년도 대비 약 50%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경기 침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유선통신 수익은 7.4% 감소, 케이블TV와 모바일 수익은 각각 3.8%와 3.1%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 비용은 각각 22%, 14.6%, 12.2%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선통신 수익이 2.4%, 설비투자는 9.8% 감소했으며, 모바일 수익은 7.6%, 설비투자는 11.6% 감소했다.
서유럽은 시장의 유선통신 수익과 설비투자 비용에 큰 변동은 없다. 이 지역 내 모바일 수익과 설비투자는 각각 1.9%, 6.2% 증가했다.
중남미 시장에서 유선통신 수익은 4.3%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는 5.8% 감소했다. 그러나 모바일 부문은 14.3% 수익이 증가, 설비투자에서 67% 증가하며 약진을 하고 있다.
중국 통신시장 또한 약진을 나타내고 있으며 2008년 1분기 대비 유선통신 수익이 10.6%, 모바일 수익이 5.3%까지 증가했다. 유무선 통신 시장의 설비투자는 각각 74%와 68% 증가했다.
오범코리아 한상윤 애널리스트는 “성숙시장 내 통신사들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인도·남미 등의 신흥 시장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면서 “북미·서유럽·아시아태평양 시장의 설비투자비용이 6∼22%의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신흥 시장의 설비투자는 55∼75%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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