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들이 광고 관련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지난달에 비해 20% 이상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시장 안정화 신호로 보고 있다.
1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영업일수 기준 일일 평균 번호이동 가입자가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20.5% 감소했다. 지난달에는 8영업일 동안 일평균 6만3371명이 번호이동을 했지만 6월에는 5만354명에 그쳤다.
6월 들어 일일 3만명대 수준을 유지하다 6영업일(6월 8일)에 11만명 수준으로 폭증한 것은 6일(현충일)과 7일(일요일)에 소화되지 못한 물량이 몰리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경일 및 휴일엔 휴대폰 신규 개통이 제한된다.
사업자들 간 번호이동 가입자 수 차이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SK텔레콤의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가 총 49만8090명으로 LG텔레콤 26만5381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그러나 이달에는 10일까지 SKT가 15만7997명, KTF가 14만2773명, LGT가 10만2063명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다.
번호이동 가입자가 줄고 있는 이유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장조사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방통위는 이통사 본사와 전국 주요 지사·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단말기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SKT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달 50.6%를 기록하면서 50.5%를 다시 넘어선 것도 시장 경쟁을 잠재우는 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 감소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의무약정 및 유무선 결합판매가 확대되고 번호이동 3개월 제한, 번호이동시 문자 확인 등 제도가 시행된다면 시장 안정세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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