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4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오르고 환율은 18원 급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로 전날보다 43.04포인트(3.14%) 상승한 1414.88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14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99억원과 270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2007년 9월 19일 이후 최대 규모인 1만1560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은 대형 IT주들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3.89%(2만2000원) 오른 것을 비롯해 LG전자 5.68%(6500원), 삼성SDI(3.13%), 하이닉스(2.71%) 등이 크게 올랐다. 통신주도 KT·SK텔레콤·LG텔레콤은 2.90∼3.73%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40포인트(0.46%) 오른 520.36을 기록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가운데 화학(2.62%)과 소프트웨어(2.37%), 방송서비스(1.70%)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126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18.30원 급락한 1246.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환율이 급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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