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DDI 계열의 통신사업자인 UQ커뮤니케이션이 다음달부터 도쿄·오사카·나고야 3개 대도시에서 모바일와이맥스(와이브로)를 유료로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UQ커뮤니케이션은 일본 내 모바일와이맥스 전국 서비스 사업자다. 지난 2월 26일부터 이들 대도시에서 실증실험을 겸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7월 1일을 기해 유료화되는 서비스의 요금은 월 4480엔의 완전 정액제다. 초기 등록비로 2835엔을 별도로 받는다.
무선 랜에 비해 넓은 범위에서 고속 무선통신이 가능한 모바일와이맥스 서비스는 달리는 자동차나 전철 등에서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일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의 모바일와이맥스 상용화를 위해 KT가 망구축 기술 등을 제공했으며 삼성전자가 주요 장비를 공급했다.
유료 서비스를 앞두고 도시바·파나소닉 등 13개사가 모바일와이맥스 대응형 노트북PC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야마다전기·빅카메라·니프티 등 6개사가 회선을 임대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이동통신사업자(MVNO) 자격으로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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