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3%에 육박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8개 국내 은행의 3월말 기준 BIS 비율은 12.94%로 작년 말에 비해 0.63%포인트 상승했다. BIS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 가중자산으로 나눈 백분율로 10%가 넘으면 우량은행으로 분류된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올 1분기에 증자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7조5000억원 규모로 자기자본을 확충한데다 시장 및 운영위험이 감소하면서 위험가중자산도 5조원 정도 줄어 BIS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본확충펀드 지원 등으로 신한(14.46%), 우리(12.88%), 외환(14.29%) 등이 1% 이상 상승한 것을 비롯해 16개 은행의 BIS 비율이 작년 말에 비해 높아졌다. SC제일(11.33%)과 국민(13.16%)은행은 같은 기간 BIS 비율이 각각 0.11%포인트, 0.02%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자본적정성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에 따른 BIS 비율 하락 압력을 상당 부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감독당국은 앞으로도 은행들의 BIS 비율 수준 등 자본적정성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 및 내부유보 확대, 추가 자본확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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