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이 수학과 과학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여건 때문에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을 선발해 오는 7월 25일부터 한 달간 포스텍 교수와 재학생이 직접 지도하는 ‘포스텍 잠재력 개발과정’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 참가 대상자는 농어촌에 살거나 도시 저소득층에 속해 다른 학생들에 비해 교육기회가 적은 일반계 고교 2, 3학년으로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한다.
프로그램에 드는 강의 교재, 숙식비 등 모든 경비를 포스텍이 부담한다. 우수 학생은 포스텍 입학 시 서류 평가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총 40명을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에 현재 500여명이 지원했다. 포스텍은 입학사정관의 평가를 거쳐 학원교육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수업과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해 우수한 성적을 올린 학생을 고루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4주간 포스텍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포스텍 교수진이 진행하는 수학과 과학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과학분야 명사 초청 특강, 창의력 개발 프로젝트, 부모 초청, 동아리 체험도 한다.
김무환 입학처장은 “수학과 과학에 잠재력이 있는 진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이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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