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PC 운용체계(OS)인 윈도7의 한글판이 공식 발매될 것으로 정해지면서 관련 주가 급등하고 있다. 새 운용체계 보급으로 컴퓨터 신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 버전인 ‘윈도비스타’의 경우 평가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주들은 한동안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윈도7은 컴퓨터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영향력이 더 클 전망이다.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5거래일 이상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4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MS 소프트웨어 국내 공급업체인 제이엠아이 역시 4일 상한가를 기록하고도 8일 100원 오른 3780원으로 마감했다.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유통업체인 유니텍전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패키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인 다우데이타의 주가 상승률도 9%대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윈도7이 가져올 가장 중요한 트렌드 변화는 바로 터치스크린이다. 터치스크린 관련주로는 디지텍시스템, 에스맥, 시노펙스가 꼽히고 있다. 디지텍시스템은 100원 오른 2만46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노펙스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6370원에 마감했다. 시노펙스 역시 4거래일 연속 올라 4000원대를 돌파했다.
이상윤 동양금융종합증권 선임연구원은 “윈도7 출시 예정으로 인해 관련 주들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터치스크린 생산업체들이 윈도7 베타 공개 후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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