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에서 여름휴가를 저렴하게 즐기려고 일찌감치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갖가지 할인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늘어나자 관련 이벤트를 앞다퉈 내놓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이달 말까지 시중가 대비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하는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워터파크 주변 숙소를 예약할 경우 가격 할인 혜택과 함께 객실당 2천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용 후기를 올린 고객 가운데 매주 1명을 선정해 10만원 상당의 주유권 등을 증정한다. 또 여행용 세면도구와 할인쿠폰 등의 추가 혜택을 주고, 가장 많이 찾는 숙소와 수영장 시설을 갖춘 숙소, 지역별 주요 숙소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내달 16일까지 일본식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오색그린야드 호텔’을 예약하면 16㎡ 이상의 넓은 객실로 업그레이드 해주고, 이용 가격도 최대 70%가량 할인되도록 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이달 말까지 ’2009년 여름, 배낭여행 떠나기’ 기획전을 진행해 알뜰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상품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의 각종 여행지로 구성돼 있으며, 항공권에서 에어텔 예약까지 다양한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상품은 ’유럽 15일 배낭여행’으로 기획전 기간에 예약 시 60만원 가량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이달 말까지 롯데JTB와 함께 ’여름휴가 조기예약 기획전’을 진행한다. 출발일 기준으로 30일 전 예약 시 최대 7%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150만원 이상인 상품의 경우 3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아이몰닷컴(www.lotteimall.com)은 출발일로부터 예약 일이 멀수록 할인액이 큰 ’조기예약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유럽 조기예약 할인보고서’는 다양한 유럽 여행상품을 조기예약 시 최대 3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옥션 관계자는 “7, 8월 성수기가 되면 인기 여행상품은 예약이 거의 완료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온라인 몰들도 안정적인 고객 확보를 위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로서는 1석 2조인 셈”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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