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가 중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이달 복귀한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깜짝 발표를 즐기는 스티브 잡스가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월드와이드 개발자 회의(WDC)’에 참석할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지난해 10월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염려를 샀다. 올해 1월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긴 건강 이상으로 병가를 내고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감췄다. 익명의 소식통은 “스티브 잡스가 정말 많이 아팠다”며 “단백질을 소화시킬 수 없어 지난 9개월 동안 굶어 죽을 지경이었지만 이를 교정하는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스티브 잡스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이 퍼지며 투자자들이 동요하자 애플은 “6월 말 스티브 잡스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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