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인구가 늘어나며 홈페이지 주소를 관리하는 도메인 시장도 커지고 있다. 중국증권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중국 도메인 산업보고’에서 작년 말 기준으로 도메인산업 규모가 42억위안(약 7천770억원)에 달했으며 종사자는 10만명을 기록했다. 도메인 관련 직접 소비금액은 8억4천만위안(약 1천554억원)이고 웹사이트 제작과 웹 호스팅, 위탁관리 등 인터넷 기초 서비스의 매출은 33억위안(약 6천105억원)이었다.
지난 10년간 급속히 발전해온 중국 도메인시장은 초보 단계를 넘어 세계적인 규모가 됐다고 CNNIC는 설명했다.
도메인시장은 도메인의 등기와 경매, 보호 등의 서비스로 구성된다.
작년 말 기준 중국 도메인 수는 1천680만개로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이 중 ‘.cn’ 도메인은 1천357만개로 전년보다 61% 급증,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완왕(中國萬網, www.net.cn), 신왕(新網, www.xinnet.com), 룽퉁자이셴(融通在線, www.hooyoo.com), 밍푸왕(名富網, www.namerich.cn), 이밍중궈(易名中國, www.ename.cn) 등 대형 도메인 등기 서비스업체들도 급속히 성장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www.china.alibaba.com)와 차이나모바일 등 전자상거래와 이동통신 업체들도 도메인을 이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CNNIC는 웹사이트 제작, 웹 호스팅, 이메일을 기반으로 인터넷의 발전이 매우 빨랐다면서 도메인 시장의 활성화가 경제발전을 자극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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