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배당 축소로 3월 결산법인의 현금 배당액이 작년에 비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결산법인에는 주로 증권사와 손해보험사들이 포함돼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일 현재 현금 배당 결정을 공시한 3월 결산법인 54개사 가운데 2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하는 33개사를 분석한 결과, 현금 배당 총액은 7278억원으로 지난해 1조651억원에 비해 3373억원(31.7%)이 줄었다.
평균 주당 배당금은 514원으로 작년의 672원보다 158원(23.5%) 감소했다. 반면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시가 배당률은 2.41%에서 2.67%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외국인에 대한 배당금 총액은 1588억원으로 전체 배당총액의 21.82%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2167억원보다 579억원(26.7%) 줄어든 규모다.
회사별 배당 총액은 삼성화재가 1395억원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우리투자증권(842억원), 대신증권(801억원), 삼성증권(645억원), 대우증권(407억원), 현대증권(404억원), 현대해상(400억원), 동부화재(380억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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