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이 북미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지난달부터 42인치형 LCD TV를 추가로 투입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그동안 회사는 북미 시장에서 판매 대수가 많은 ‘40인치형 클래스 볼륨 존’ 제품으로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만 공급해왔다.
북미 시장에 새로 투입된 제품은 가전 양판점 전용으로 개발해 5월부터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42인치형 LCD TV다. 지금까지 북미 시장에 공급한 LCD TV는 37인치형이 최대 크기였다.
하지만 대화면 TV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회사와 파나소닉 브랜드 LCD TV 제품군 다양화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북미 양판점 업계의 기대가 일치해 40인치대 LCD TV 판매가 성사됐다.
파나소닉 측은 북미 시장에서 42인치형 제품이 종전의 PDP와 이번에 추가한 LCD TV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PDP TV의 판매대수도 전년대비 20% 가량 늘어나는 등 LCD TV가 PDP TV 수요를 견인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화면 TV 시장에서는 고급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회사가 이번에 투입한 42인치형 LCD TV 제품은 가격대가 저렴한 보급형 모델이다. 때문에 잔상 제거를 위해 고급 모델에 탑재되는 배속기능 등도 지원하지 않는다.
파나소닉은 세계 최대의 시장인 북미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해 올해 세계적으로 1550만대의 평판TV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50%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TV사업은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는 연간 1550만대 판매 목표가 달성되면 사업부문이 흑자전환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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